'곤충, 위대한 본능', 곤충들의 모성애 다룬다 '뭉클'

▲ 곤충 위대한 본능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곤충, 위대한 본능' 치열한 곤충들의 생존 본능을 다룬 1부에 이어 가슴 뭉클한 모성을 다룬 엄마의 본능을 방송한다.

MBC 창사 52주년 특집다큐멘터리 '곤충, 위대한 본능'(기획 홍상운, 연출 김진만 김정민)은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곤충들의 삶과 희로애락, 그 뒤에 숨어있는 위대한 본능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다.

11월 30일 방송된 1부에서는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서로를 죽이는 곤충들의 '투쟁기'를 그려 호평을 받았다.

2부에서는 가슴 뭉클한 '엄마의 본능'이 그려진다. 자신의 DNA를 남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곤충들의 숭고한 본능은 1부의 스펙터클함과는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치열한 수액 전쟁을 벌이던 장수풍뎅이가 다른 수컷들 앞에서 전투적이던 모습과는 달리 암컷 앞에서 달달해 지는 모습, 새끼를 위해 자신의 몸보다 훨씬 큰 애벌레를 고생스럽게 옮기는 나나니의 모습, 2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긴다리소똥구리'가 귀여운 모습으로 소똥을 굴리는 과정들이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번식을 위한 짝짓기를 앞두고 귀여운 구애의 춤을 추는 깡충거미 수컷과 소유욕이 매우 강한 애호랑나비 수컷의 짝짓기 모습 등이 함께 담겨 곤충들의 '애정사'를 보여준다.

생존에 이은 '엄마의 본능'이 담긴 2부 역시 이승기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승기는 2부 내레이션 녹음에서 치열한 전투가 담겼던 1부와 달리 곤충들의 모습을 귀엽고 기특하다는 듯 부드러운 목소리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더했다.

엄마의 본능이 그려질 '곤충, 위대한 본능' 2부는 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곤충 위대한 본능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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