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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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단장 "오승환, 일본야구 상식 바꿀 마무리"

기사입력 2013.12.05 15:15 / 기사수정 2013.12.05 15:1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한신 단장이 오승환을 "일본 야구의 상식을 바꿀 선수"로 지목했다. 오승환의 연투 능력이 일본 취재진은 물론이고 구단 관계자까지 사로잡았다.   

5일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전날 서울에서 있었던 오승환의 한신 타이거즈 입단식 이모저모를 상세히 다뤘다. 특히 연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 있다. 마무리는 팀이 필요로 할 때 나갈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 일주일에 6경기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오승환의 답변에 주목했다.

믿음직한 오승환의 답변에 한신 나카무라 가즈히로 단장 역시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나카무라 단장은 일본 언론에 "오승환이 일본 야구계의 상식을 뒤집어 줄 것 같다"며 "(기존의 마무리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 해준다면 벤치도 고마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환의 한신 입단은 일본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더욱이 오승환이 한신의 전 마무리 후지카와 큐지(현 시카고컵스)의 등번호 22번을 이어받게 되면서 두 사람을 비교하는 보도가 이어졌다.

'닛칸스포츠'는 후지카와가 지난 2007년 10일 연투하며 센트럴리그 타이 기록을 세웠던 사실을 언급하며 "당시 후지카와의 경우는 어깨가 소모품이라고 생각하는 일본 야구계에서는 상당히 드문 케이스였다. 그러나 연투를 자신하는 오승환은 걱정하는 표정조차 보이지 않았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후지카와는 당시 46세이브를 올리며 일본프로야구 시즌 최다 세이브를 기록했다.

'부르면 나가겠다'고 선언한 삼성의 '돌부처' 오승환이 한신의 '수호신'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한·일 양국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오승환, 나카무라 단장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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