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그 이상' 조승우, 이상 역 완벽 소화 '시청률 2.4'

▲ 이상 그 이상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드라마 페스티벌'의 단막극 '이상 그 이상'이 2%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단막극 시리즈 '드라마 페스티벌'의 8번째 작품인 '이상 그 이상'(극본 김이영 연출 최정규)은 2.4%의 전국 시청률(이하 동일)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수사부반장-왕조현을 지켜라'(3.2%)에 비해 0.8%P 하락한 수치다.

이날 '이상 그 이상'에서는 우연히 미어가 담긴 고종 황제의 밀지를 손에 넣은 이상(조승우 분)이 밀지 속 비밀을 찾아가는 내용이 그려졌다.

지난 3월 종영한 드라마 '마의'를 제외하고 주로 영화와 뮤지컬에서 활동해왔던 조승우의 연기가 단연 돋보였다. 게으른 다방 주인이자 천재성을 지닌 이상의 능청스러운 괴짜 면모를 생동감 있게 표현한 그는 암흑 같은 일상에 절망하면서도 새 시대를 향한 열망을 가진 이상을 매력적인 색깔의 캐릭터로 발현했다.

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는 만큼 정경호, 조민기, 한상진, 인교진, 맹세창 등도 인상 깊은 존재감을 발휘했다. 홍일점 박하선 역시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로 비밀을 간직한 여인 경혜를 무리 없이 표현해냈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SBS '자기야'는 6.6%, KBS '해피투게더'는 7.7%로 집계됐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이상 그 이상 조승우 ⓒ MBC 방송화면 캡처]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