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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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대형·권용관과 2차 면담 결과 '입장차 확인'

기사입력 2013.11.14 16:26 / 기사수정 2013.11.14 16:29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FA를 신청한 이대형, 권용관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LG트윈스 구단 관계자는 14일 오후 이대형·권용관과의 2차 면담 결과를 전했다. 두 선수 모두 구단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가운데 3차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대형과 권용관은 이날 오후 구단 사무실에서 송구홍 운영팀장과 2차 면담을 가졌다. 송 운영팀장은 면담을 마친 뒤 "구단과 두 선수 사이에 다소 입장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다음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대형은 지난해 연봉 협상 과정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연봉조정신청을 하는 등 힘든 겨울을 보냈다. 동결된 연봉을 받고 절치부심하며 새 시즌을 맞이했지만 102경기에서 타율 2할 3푼 7리, OPS(출루율+장타율) 0.605에 그쳤다. 장기인 도루도 단 13개에 불과했다. 실패가 9개로 성공률도 60%를 밑돌았다(59.1%). 1차 면담에서는 구체적인 계약에 관한 이야기보다 분위기를 확인하는 수준에서 대화를 마무리했다.

권용관 역시 1차 면담에서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운영팀장은 권용관과의 1차 면담을 마친 뒤 "올 시즌 고생한 권용관의 입장을 충분히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권용관은 올 시즌 중반 1군에 합류해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두 선수 모두 구단과 3차 면담을 가질 예정이며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까지 미정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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