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추정 누드 사진, 신빙성 떨어진다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올케이팝(allkpop)이 보도한 '에일리 추정 누드 사진'은 신빙성이 떨어져 보인다.

10일(현지시간) 올케이팝이 게재한 사진 속 인물이 에일리라고 추정되는 근거는 닮은 얼굴과 몸매 그리고 방 구조 두 가지다. 그러나 취재 결과 두 사람의 얼굴과 방 구조 모두 달랐다. 애초에 이것만으로 해당 사진 속 인물이 에일리라고 단정 짓기는 어려웠다.

① 사진 공개 시점과 정황

취재 결과 올케이팝에서 보도한 사진은 인터넷 상에 9월 20일 경부터 업로드 되고 있었다. 그런데 '특정 인물의 사진이 유출 되었다'는 설명이 없이 여성들의 누드 사진이 수백 장씩 게재된 사이트에 함께 올라와 있는 모습이었다. 최소한 최초로 이 사진을 유출한 사람은 사진 속 사람이 에일리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해당 사진은 동남아시아 여성들의 누드 사진들과 함께 게재됐다. 해당 사진 속 여성은 동남아시아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② 올케이팝, 총 7장 중 사진 한 장만 누락 '왜?'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이 여성의 사진은 총 7장이었다. 그런데 올케이팝은 6장의 사진만 게재했다. 왜일까. 올케이팝이 누락한 한 장의 사진 속 여성의 얼굴이 에일리와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③ 방 구조도 서로 다르다

네티즌이 사진 속 인물을 에일리로 추정한 것은 에일리가 데뷔전 유투브에 올린 영상 속의 방 모습과, 올케이팝이 공개한 사진 속의 방 모습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방 모습이 비슷하기는 하다. 하지만, 올케이팝이 공개한 사진에는 방문 손잡이 좌측에 전기 스위치가 있는 반면, 유투브 영상 속 에일리의 방에는 전기 스위치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결론적으로 올케이팝이 보도한 사진이 에일리라고 보기에는 신빙성이 떨어진다. 해당 사진은 에일리와 닮은 동남아시아 여성일 가능성이 높다. 이 매체는 "익명의 웹사이트에 'K팝 스타 에일리로 추정되는 몇 장의 사진이 올라 왔다. 사진은 흐릿하지만 에일리와 사진 속 여성은 명확히 닮았다"고 주장했지만 이 사진의 출처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지도 않았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인터넷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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