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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G 6골 4도움' 램지, 벼락 쐐기골로 공격본능 정점

기사입력 2013.11.03 04:26 / 기사수정 2013.11.03 04:2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론 램지(아스날)가 최근 물오른 진가를 또 한번 과시했다.

램지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선발 출격해 후반 쐐기골로 팀에 2-0 완승을 안겼다.

이번 골로 램지는 최근 7경기에서 무려 10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총 6골 4도움을 기록해 아스날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램지의 폭발적인 공격력 속에 아스날은 리버풀을 누르고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도 램지 시프트는 가동됐다. 중앙에 위치한 램지는 오른쪽 토마시 로시츠키과 자주 자리를 변경하면서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램지는 메수트 외질 등과 함께 공수 조율과 페널티박스로의 침투를 자주 시도하며 공격에 활기를 넣었다. 전반 28분엔 과감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미뇰렛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그러던 후반 14분 벼락같은 쐐기골이 램지의 발에서 나왔다. 오른쪽에서 연결된 패스를 받은 램지는 골문을 향해 자세를 잡은 뒤 중거리슈팅을 시도했다. 발 등에 제대로 얹힌 공은 그대로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 골문 왼쪽을 꿰뚫었다. 미뇰렛 골키퍼가 정확하게 몸을 날렸지만 사각지대를 정확히 향한 슈팅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램지의 쐐기골과 전반에 터졌던 산티 카소를라의 선제 결승골로 아스날은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발목을 잡았던 홈 3연패의 설움도 날렸다. 동시에 다음 주중에 있을 도르트문트 원정길에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사진=아론 램지 (C)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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