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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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감독들의 선수 사랑…"두 명 뽑으면 안되나요?"

기사입력 2013.10.29 15:10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여의도, 김덕중 기자] V리그 여자부 6개팀 사령탑들의 선수 사랑이 지극했다.

올시즌 여자배구의 시작을 알리는 2013-2014 NH농협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29일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선구(GS칼텍스) 이성희(KGC인삼공사) 황현주(현대건설) 류화석(흥국생명) 서남원(한국도로공사) 이정철(IBK기업은행) 등 6개팀 감독들과 대표 선수, 또 외국인 선수들이 참석해 올시즌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감독들의 선수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드러났다. "각 팀마다 세대교체가 진행 중인데 주목할 만한 어린 선수들을 한 명씩 뽑아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 명은 도저히 어렵다. 두 명 뽑으면 안되겠느냐"는 감독들의 항변(?)이 있어 청중에 웃음을 선사했다.  

실제로 흥국생명의 류화석 감독은 조송화, 박성희를, 도로공사의 서남원 감독은 차희선, 고예림을, IBK 기업은행의 이정철 감독은 신연경, 노란 등 2명씩을 뽑았고 주목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반면 GS칼텍스의 이선구 감독은 "작년에는 걸죽한 선수가 있었지만 올해는 솔직히 없다. 우리 팀이 할 수 있는건 베테랑들에게 기대를 하는 것이다. 정대영, 한송이 등 노장들이  어떻게 팀을 리드해 나가느냐에 따라 올해 성적이 달려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시즌 V리그는 적지않은 변화가 예고됐다. 먼저 남자부는 정규리그 3,4위간의 최종 승점차이가 3점 이내인 경우 단판 준플레이오프를 실시한다. 준PO 경기는 3위팀 홈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밖에 지각선수 출전이 가능해졌고 검정색 운동화 금지 규정이 완화되는 등 선수들이 경기 자체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V리그 미디어데이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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