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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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1] 보스턴, 세인트루이스 실책 발판삼아 8-1 대승

기사입력 2013.10.24 12:26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보스턴이 월드시리즈 1차전을 잡아냈다. 세인트루이스는 실책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보스턴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3 MLB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8-1로 크게 이겼다. 1회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먼저 냈고, 2회에도 실책에 힘입어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자코비 엘스버리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공격을 시작했다. 1사 1루에서 3번타자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중전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데이비드 오티즈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만루가 됐다. 마이크 나폴리가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3타점 2루타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2회에도 선두타자가 출루했다. 스테판 드류가 친 타구가 포수와 투수 사이로 떨어지며 내야 안타가 됐다. 실책성 수비였다. 데이비드 로스의 안타가 이어지며 무사 1,2루. 또한 1사 이후 코즈마의 두 번째 실책이 나오면서 주자가 가득 찼다. 여기서 페드로이아가 좌전 적시타로 1타점, 오티즈가 우익수 쪽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하면서 점수는 5-0으로 벌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무언가에 홀린 듯 실책을 쏟아냈다. 보스턴의 7회 추가점 역시 실책에 의한 점수였다. 2사 이후 3루수 데이비드 프리즈가  페드로이아의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어 오티즈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은 8회 잰더 보가츠의 희생플라이로 8-0까지 달아났다.

보스턴 선발 존 레스터는 8회 2사까지 7⅔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이어 타자와 준이치와 라이언 뎀스터가 나머지 4개의 아웃카운트를 책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최다승을 따낸 아담 웨인라이트를 내세웠지만 5이닝 5실점(3자책)으로 무너지면서 1차전을 내주게 됐다. 야수들이 실책을 연발하며 초반부터 승기를 내준 탓이다. 정규시즌 실책 75개로 내셔널리그 최소 실책을 기록했던 세인트루이스 야수들은 큰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책으로 보스턴에 초반 분위기를 내줬다. 9회 맷 할리데이가 뎀스터를 상대로 1점 홈런을 쳐내며 영봉패를 면한 것이 유일한 소득이었지만 수비 불안이라는 상처를 메우기에는 부족했다. 

2차전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이클 와카를, 보스턴은 존 래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2013 월드시리즈 ⓒ MLB.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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