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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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결승골' 전북, 현대家더비 10G 무패행진

기사입력 2013.10.09 17:52 / 기사수정 2013.10.09 17:5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시즌 세번째 현대가더비가 전북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전북 현대는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에서 후반 42분 터진 케빈의 결승골을 앞세워 울산 현대를 1-0으로 눌렀다.

이번 승리로 전북은 승점 56점을 기록하면서 선두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반면 승점 55점에 머무른 울산은 전북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전북은 현대가더비 10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이날 결과로 최근 10경기에서 6승 4무를 거두며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경기는 전반 중반부터 불 붙었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서로를 위협했다. 김신욱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울산은 중앙 집중도 높은 공세로 흐름을 잡았다. 그 사이 전북은 왼쪽 공격력을 앞세워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동안 소득은 없었다. 0-0 팽팽한 균형은 후반 초반에도 이어졌다. 울산이 좀 더 힘을 냈다. 울산은 후반 4분 김성환의 긴 스로우인을 받아 하피냐가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했지만 최은성이 막아냈다. 후반 13분엔 한상운이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지만 이마저도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북은 레오나르도의 움직임이 살아나며 결승골 사냥에 힘을 냈다. 잇다른 프리킥 찬스에서 레오나르도는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골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골이 쉽사리 터지지 않자 전북은 후반 20분 서상민과 티아고를 투입해 공격에 날을 더하기도 했다.

연이은 공방에도 골은 나오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37분 박동혁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하기도 했다. 0-0으로 흘러가던 후반 42분 결국 전북이 결승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케빈의 헤딩 슈팅이 골망을 갈라 이날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사진=케빈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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