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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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WC] 추신수, 첫 PS서 팀 득점 100% 책임졌다

기사입력 2013.10.02 12:24 / 기사수정 2013.10.02 12:32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추신수(신시내티)의 첫 '가을 야구'가 끝났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3 MLB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졌지만 제 몫은 해 낸 경기였다. 

첫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2009년 이후 32타석에서 삼진 10개를 내준 상대 선발 프란시스코 릴리아노에게 또 당했다. 볼카운트 1B2S에서 4구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내봤지만 공에 닿지 않았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득점했다. 선두타자로 나서 1루를 밟은 뒤 후속타자 라이언 루드윅의 좌전안타에 2루에 진출했다. 2사 이후 제이 브루스의 좌전 적시타에 득점하며 1-3을 만들었다.

세 번째 타석은 투수 땅볼로 아웃 됐다. 1회 첫 타석과 마찬가지로 슬라이더에 당했다.

릴리아노가 내려간 8회에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기세를 올렸다. 바뀐 투수 토니 왓슨의 7구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디오 판독 요청이 있었지만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 팀의 2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비록 첫 포스트시즌 출전에서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하지만 FA 자격 획득을 앞두고 올 겨울 '외야수 최대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가을은 끝났지만 더 따뜻한 겨울이 기다리고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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