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0:21
사회

강의석, 국군의 날 행사 맞아 '또 벗었다'

기사입력 2013.10.01 10:23 / 기사수정 2013.10.01 10:26

한인구 기자


▲ 강의석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독립영화감독 강의석이 국군의 날 행사를 반대하는 알몸 시위를 펼쳤다.

강의석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kangwesuck)을 통해 "(오늘) 전쟁기념관에서 이제는 전쟁을 기념하지 말고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자는 '비무장' 누드를 하고 왔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강의석은 알몸으로 '우리는 전쟁을 기념한다'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그는 또한 "대한민국은 전쟁을 '기념'하고 있다. 마치 결혼을 기념하듯이 전쟁을 기념한다니 얼마나 아이러니한가"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매년 군사퍼레이드를 하며 무력을 과시하는데 한국은 이를 따라하고 있다"며 "올해 국군의 날 행사는 육·해·공군 장병 1만 1000여 명과 탱크 190여 대, 항공기 120여 대가 참가하는 대규모로 실시된다. 남한이 북한과 다르게 평화를 추구한다는 것을 알리려면 북한과 달리 이 같은 퍼레이드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의석은 2004년 고등학교 재학 중 학교 측의 '종교 강요행위'에 문제를 제기하며 단식 투쟁과 소송을 벌이다 퇴학당했다. 그는 이후 서울대에 입학했지만 병역을 거부해 오다 자퇴했다. 강의석은 2010년 6월 병역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된 후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았다. 또한 그는 2008년 국군의 날에도 전쟁을 반대하는 알몸 시위를 벌였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강의석 ⓒ 강의석 페이스북]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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