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축구정기전 고대에 5년 만의 승리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연세대가 고려대와의 축구 정기전에서 5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연세대는 2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3 정기 고연전(연고전) 축구 경기에서 고려대에 3-2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전반 4분 송수영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전반 38분 고려대 안진범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6분 뒤 김현수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이어 후반 12분 최치원이 얻은 페널티킥을 주장 유성기가 성공시키며 3-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고려대는 후반 16분 이민규가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이날 승리로 연세대는 정기전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연세대 주장 유성기는 경기가 끝난 뒤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MBC '무한도전'은 축구 경기 시간 즈음에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로 구성된 고려대 응원팀과 길, 정형돈, 노홍철로 구성된 연세대 응원팀으로 나눠 양보 없는 응원 대결을 펼쳤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고연전 축구경기 ⓒ 엑스포츠뉴스 정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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