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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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드러나는 MLB PS 윤곽…日 메이저리거는?

기사입력 2013.09.26 02:09 / 기사수정 2013.09.26 13:2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각 지구 우승팀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는 가운데, 일본인 메이저리거들의 소속팀 성적에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투수 우에하라 고지가 뛰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2007년 이후 6년 만에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올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보스턴으로 둥지를 옮긴 우에하라는 기존 마무리 투수 앤드류 베일리의 부진으로 지난 6월부터 마무리로 보직을 변경했다. 이후 MLB 진출 후 첫 20세이브(26일 현재 4승 1패 21세이브·평균자책점 1.12)를 달성하는 등 팀의 지구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특히 지난 12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는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34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한 우에하라는 보스턴에서 1952년 엘리스 킨더가 세운 32타자 연속 범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일본인 메이저리거인 다르빗슈 유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AL 서부지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지구 1위를 내줬다. 텍사스로서는 와일드카드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AL에서는 탬파베이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와일드카드에 가장 근접해 있다.

다르빗슈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직 시즌이 끝난 것이 아니다"라면서 "와일드카드가 있다. 지구 우승을 하지 못했다고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 스즈키 이치로와 구로다 히로키가 소속된 뉴욕 양키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점점 옅어지고 있다.

MLB 전통의 명문 구단으로 불리는 양키스는 지난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0-7로 패하면서 AL 와일드카드 후보인 탬파베이, 클리블랜드와 6경기-5경기 차로 멀어졌다. 잔여경기 일정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이 격차를 좁히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구로다는 이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시즌 13패(11승)째를 안았다.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현지 인터뷰에서 "다음 경기에서 지면 정말 끝인 상황이 됐다"며 낙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 속한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지난 20일 일찌감치 지구 1위를 확정했다. 추신수의 소속팀인 신시내티 레즈(NL 중부지구)도 24일 뉴욕 메츠전에서 승리하면서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다르빗슈 유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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