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선덜랜드 유니폼 입고 첫 선…외질과 맞대결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기성용(선덜랜드)이 홈 데뷔전에 선발로 출전한다.

기성용은 14일(한국시간) 영국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열리는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아스날과의 경기 선발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이로써 기성용은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 후 홈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일 수 있게 됐다. 디 카니오 감독은 기성용을 과감히 선발 기용해 신뢰를 보였다. 아스날전에 나선 선덜랜드는 최전방에 조지 알티도어, 스티븐 플레처를 세우고 중원에 기성용과 잭 콜백 등을 기용했다.

원정을 온 아스날도 신입생 메수트 외질을 선발 출격시켰다. 이에 따라 중원에서의 기성용과 외질 간의 맞대결이 불가피해졌다. 3연승을 노리는 아스날은 외질과 함께 아론 램지, 잭 윌셔 등을 중원에 배치했다. 헐거워진 최전방 원톱엔 올리비에 지루가 나선다.

한편 일말의 기대를 모았던 지동원과 박주영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선덜랜드는 지동원 대신 리버풀로부터 임대된 파비우 보리니를 벤치에 앉혔다. 아스날은 최전방 공격수 백업을 두지 않은 채 부상에서 복귀한 미야이치 료와 토마스 베르마일렌 등을 교체 명단에 포함시켰다.

[사진=기성용 (C) 선덜랜드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