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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vs삼성, 우천취소·확장 엔트리…변수 될까

기사입력 2013.09.01 11:52 / 기사수정 2013.09.01 13:3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우천취소와 확장 엔트리가 승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9월의 첫 날. 두산과 삼성이 격돌한다. 하루 전날 열릴 예정이던 두 팀의 시즌 14차전은 갑작스레 쏟아진 굵은 빗줄기로 돌연 취소되면서 2연전은 단판승부로 바뀌었다. 전날 선발투수로 예고된 두산 유희관과 삼성 장원삼은 그대로 등판한다. 

5월부터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해 큰 힘이 되고 있는 유희관은 선발로 나온 14경기에서 6승(4패)을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3.63이다. 유희관은 8월 들어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79로 지친 기색을 보였다. 지난 주말에는 한화전에 구원 등판해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허리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느린 커브로도 주목받은 유희관은 삼성전에 강한 모습이다. 삼성전 3경기(선발 2경기)에서 1승을 수확했고 평균자책점은 1.20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마다 결승전처럼 임하고 있는 두산은 불펜의 역할이 중요하다. 주중 NC와 경기 때 접전을 펼치며 불펜진의 피로가 쌓였다. 김진욱 감독은 "마산 NC전에서 (윤)명준이가 많이 던졌는데 오늘 경기만 잘 버티면 확장 엔트리 때 선수들이 올라와 잘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날 말했다. 

오늘은 확대엔트리로 바뀌면서 불펜 요원이 보강된다.  더구나 어제 비로 두산 불펜은 과부하를 일정 부분 해소했다. 당장 오늘은 아니더라도 김선우도 선발 복귀가 임박한 상황이라 허리보강은 더욱 튼실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포스트시즌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에이스 니퍼트까지 감안한다면 두산의 선발 라인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선발이 두터워지면 중간투수들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풍성해진다. 

이제 맞서는 선두 삼성은 좌완 장원삼이 마운드에 오른다. 장원삼 역시 8월에 부진했다. 4경기 나서 평균자책점 8.84였다. LG와 넥센을 만나 많은 점수를 허용한 탓이 컸다. 하지만 가장 최근 등판인 25일 롯데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세 차례 쓰라린 패배 끝에 홀수해 처음으로 10승을 달성했다.

장원삼은 두산과 3번 만나 1승(1패)을 수확하며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은 류중일 감독이 일찌감치 언급한 것처럼 투수 권혁, 신용운과 야수 김동명, 모상기, 성의준 등의 5명을 보강한다. 

4번 자리에서 타선을 이끌 박석민의 한 방도 체크포인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두산 유희관(위), 삼성 장원삼(아래)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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