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싱어 VS' 김구라 "노래 못 불러 '도전천곡' 출연 못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SBS '도전천곡'에 나가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김구라는 29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tvN '퍼펙트 싱어 VS' 공동 인터뷰에서 "예전에 일이 없을 때 '도전천곡'에서 나를 섭외하려 했다. 하지만 노래를 못 불러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구라는 MC 김현욱과 유세윤의 노래 실력을 평가했다. 그는 "김현욱은 잘 한다. 사실 김현욱보다 반듯한 여성 진행자가 MC로 나섰어야 했는데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오지랖 남으로 활약해서 캐스팅된 듯하다. 유세윤은 UV지 않습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현욱은 "지난주 첫 녹화에서 V스캐너 점수는 김구라가 제일 높았다. 음을 정확히 잡고 하면 나름대로 용기를 얻을 수 있는 프로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 UV 뮤지의 노래 파트 외에 제 부분은 일종의 작업을 거친다. 이번에 정확한 음정과 박자가 공개되니깐 부끄럽다"고 무안해했다.

한편 '퍼펙트 싱어 VS'는 매회 각 5명으로 이루어진 가수팀과 비(非) 가수팀이 최첨단 노래 검증 시스템 'V 스캐너'를 통해 치열한 승부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V 스캐너'는 노래 각 부분마다 음정, 박자는 물론 바이브레이션, 당김음 등 세밀한 부분을 체크해 가창을 평가하게 된다.

가수팀에는 박완규, 이정, 린, 스윗소로우 성진환, '보이스 코리아 시즌1' 우승자 손승연이, 비가수로 구성된 드림싱어팀에는 성악가 서정학, 국악인 고금성, 팝페라 가수 이사벨조, '보이스코리아 키즈' 우승자 김명주 양이 출격한다. 각 팀은 총 5곡의 공통 미션곡으로 노래 대결을 벌이며 팀별 최종 노래점수를 합산해 우승팀이 확정된다. 오는 3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김구라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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