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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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리지 개막 축포…리버풀, 스토크 꺾고 첫 승 신고

기사입력 2013.08.17 22:36 / 기사수정 2013.08.17 22:3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리버풀이 안방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리버풀은 7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다니엘 스터리지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지극했던 개막 징크스에서 탈피했다. 지난 4시즌동안 개막전에서 승리를 챙겼던 한을 털어냈다. 승점 3점을 챙긴 가운데 이적생들이 맹활약을 펼쳐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개막전에 나선 리버풀은 새로워진 라인업으로 나섰다. 이아고 아스파스가 EPL 첫 데뷔전에 나섰고 스터리지가 최전방에 포진했다. 중원엔 캡틴 스티븐 제라드를 위시해 루카스 레이바 등이 섰다.

안방에서 첫 승을 노린 리버풀은 전반 내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파상공세로 스토크 시티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던 전반 37분 스터리지가 리그 개막 첫 축포를 터트렸다.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후 지체없이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후반에도 리버풀의 공세는 이어졌다. 리버풀은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쥔 채 추가골 기회를 노렸다. 후반 19분엔 조단 핸더슨의 슈팅이 베고비치 골키퍼 손 끝을 거쳐 골대를 맞고 나와 탄식을 자아내기도 했다. 위기를 느낀 스토크는 교체카드로 변화를 꾀했다. 저메인 페넌트와 찰리 아담을 연이어 투입했다.

빠른 공격이 살아난 스토크는 잠시 공격권을 가져왔다. 하지만 이내 리버풀이 다시 점유율을 높여 스토크를 압박했다. 리버풀의 잇달은 슈팅은 베고비치의 선방에 매번 가로막혔다. 후반 34분 제라드의 절묘한 프리킥도 베고비치 손 끝에 걸려 골문을 빗겨갔다.

경기 막바지, 스토크에게 동점을 만들 절호의 기회가 왔다. 후반 43분 프리킥 상황에서 다니엘 아게르가 핸드볼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홈 데뷔무대에 나선 미뇰렛 골키퍼가 월터스의 슈팅을 막아내며 팀의 1-0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리버풀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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