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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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멀티히트로 후반기 산뜻한 출발

기사입력 2013.07.25 00:3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가 멀티히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기 출발이 산뜻하다.

이대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자신의 시즌 타율을 종전 3할 9리에서 3할 1푼 2리로 끌어올렸다.

1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브라이언 울프의 6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그는 후속타자 아롬 발디리스의 2루타로 3루에 안착한 뒤 오카다 다카히로(T-오카다)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이후 두 타석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3회말 2번째 타석과 5회말 3번째 타석에서 나란히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그대로 물러설 이대호가 아니었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상대 투수 야누키 도시유키의 초구 바깥쪽 직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2루까지 내달리다 태그아웃당해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대호의 이날 마지막 타석이었다.

이날 오릭스는 이대호의 활약 속 니혼햄에 5-1로 승리했다. 이대호를 비롯해 발디리스, T-오카다, 야마모토 가즈나오가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선발로 나선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가 7⅔이닝 7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5패)에 성공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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