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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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30점…LIG손보, 풀세트 접전 끝에 우리카드 제압

기사입력 2013.07.20 16:45 / 기사수정 2013.07.20 16:4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LIG손해보험(이하 LIG손보)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리카드를 제압하고 코보컵 첫 승을 올렸다.

LIG손보는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개막전에서 우리카드를 3-2(25-22, 31-33, 25-21, 20-25, 16-14)로 힘겹게 제압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팀인 LIG손보는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주포인 김요한은 홀로 3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이경수도 18득점을 지원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안준찬(21점), 김정환(20점), 신으뜸(14점)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결정적인 상화에서 터진 김요한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첫 세트를 따낸 LIG손보는 2세트를 30점이 넘는 접전 끝에 내줬다. 하지만 승부처인 3세트에서 '백전노장' 이경수의 활약에 힘입어 25-21로 승리하며 한 걸음 앞서나갔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다양한 공격루트로 LIG손보의 코트를 공략한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에서 이적한 신으뜸의 맹활약과 김정환의 결정타로 4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

승부를 최종 세트로 가져간 우리카드는 안준찬이 김요한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5-5 동점을 만들었다. 김요한의 공격을 앞세운 LIG손보는 7-7로 따라잡았고 먼저 10점 고지를 넘어섰다.

14-14 듀스 상황까지 팽팽한 두 팀의 균형은 마침내 무너졌다. 김정환의 회심의 백어텍이 범실로 이어지면서 LIG손보가 15-14로 앞서나갔다. 이 상황에서 김요한의 결정타가 터졌고 결국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요한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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