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39
사회

직장인 거짓우정 목적 1위 "원할한 업무협조 위해"

기사입력 2013.07.17 11:14 / 기사수정 2013.07.17 17:06

이준학 기자


▲직장인 거짓우정 목적 1위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직장 동료는 결국 '사회친구'일 뿐일까? 최근 직장인 사이에서 거짓우정을 형성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792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거짓우정'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반수가 넘는 60.3%의 직장인이 '직장에서 동료들과 거짓우정을 형성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직장 내 거짓우정의 목적으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인 33.5%의 직장인이 '원활한 업무협조를 위해'라는 이유를 들었다.

이어 '업무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21.4%), '직장 내 왕따가 되기 싫어서'(16.8%), '점심-회의시간에 민망한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15%), '사내평가를 좋게 만들기 위해'(9.3%), '내 약점이나 실수를 알고 있는 동료를 거짓친분으로 입막음시키기 위해'(3.5%) 등의 순이었다.

직장 내 거짓우정이 '진정한 우정'으로 발전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64.6%가 '없다'라고 응답했다.

거짓우정을 진짜우정으로 발전시키지 않는 이유를 묻자, '직장에서의 관계를 밖으로까지 끌고 가기 싫어서'라는 의견이 36%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사적인 친분이 생기면 업무에 감정을 섞을 수 있기 때문에'(22.2%), '직장 내에서 친구를 사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14%), '업무에 치여 친분을 쌓을 시간이 없기 때문에'(12.9%), '승진, 연봉협상, 프로젝트 등에서 경쟁관계이기 때문에'(10.1%)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 내 거짓우정을 진정한 우정으로 발전시킨 직장인 35.4%는 '업무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상태에서 도움을 받았을 때'를 동료와의 우정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계기로 꼽았다. 이어 '업무 스트레스에 대한 서러움을 공유하다가'(20.9%), '개인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상태에서 도움을 받아서'(13.2%), '직장상사를 함께 흉보다가'(12.1%), '비슷한 관심사를 공유하다가'(11.5%), '술자리에서 솔직하게 대화하다가'(10.4%), '나에 대한 좋은 평판을 얘기했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7.1%)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직장인 거짓우정 목적 1위(기사와 관련 없음) ⓒ 엑스포츠뉴스 DB]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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