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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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전 감독, 14일 두산-KIA전서 깜짝 해설자 변신

기사입력 2013.07.11 15:1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과 안경현 SBS ESPN 해설위원이 듀엣 해설로 야구팬들을 만난다.

SBS ESPN은 김인식 전 감독이 오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전(SBS ESPN 생중계)의 경기 해설을 맡아 안경현 위원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과 아들 김정준 위원의 부자(父子) 해설에 이은, OB시절 감독과 선수의 사제(師弟)간 해설이다.

김 전 감독은 1995년 OB, 2001년 두산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WBC 준우승을 일궈낸 명장이다. 이에 OB의 전성기를 이끈 안경현이 동반 해설자로 만나면서 두산 팬들에게는 추억을, 야구 팬들에게는 깊이 있는 해설이 함께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성근 감독의 깜짝 해설자 등장이 호평을 받은 바 있기에, 김 전 감독의 해설 역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시 김성근 감독은 야구계 원로다운 많은 조언으로 '돌직구 해설'이라는 평을 남겼다. '국민 감독'이라고 불리는 김 전 감독 역시 이번 해설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살린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SBS ESPN은 나날이 열기를 더해가는 프로야구 흥행 돌풍에 힘을 실어주고, 프로야구 중계에 신선함을 불어넣기 위해 다시 한번 깜짝 해설자를 초대했다. SBS ESPN 측은 "앞으로도 야구계 어른들을 중계석으로 모셔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할 생각"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김인식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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