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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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다도 결승골' 스페인, 우루과이에 2-1 승리

기사입력 2013.06.17 08:5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우루과이를 꺾고 컨페더레이션스컵 첫 승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페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B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를 2-1로 제압했다.

유로2008을 시작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 유로2012까지 메이저대회 3연패를 달성한 스페인은 여전한 강력함으로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을 향해 산뜻한 첫 발을 뗐다.

스페인은 남미 챔피언 우루과이를 상대로 볼 점유율을 80%에 가깝게 끌어올릴 만큼 일방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동안 활용하던 제로톱 전술 대신 로베르토 솔다도를 최전방 공격수에 둔 스페인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동시 공격 조율을 앞세워 우루과이를 압도했다.

전반 9분 파브레가스의 중거리 슈팅이 우루과이의 골대를 때리면서 시작된 스페인의 공세는 전반 20분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첫 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문전에서 흘러나온 볼을 페드로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상대 수비수 디에고 루가노 맞고 굴절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스페인은 더욱 공세를 펼쳤고 10분 뒤 파브레가스의 절묘한 침투패스를 받은 솔다도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재차 우루과이의 골문을 열면서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에 이어 후반에도 스페인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우루과이는 계속해서 스페인의 공세를 막기에 급급해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스페인이 일찌감치 파브레가스를 빼주면서 힘을 빼자 우루과이는 디에고 포를란을 교체 투입해 마지막 변화를 시도했다.

스페인이 서서히 지키는 쪽에 무게를 두면서 경기 종반 우루과이의 마지막 반격이 펼쳐졌고 후반 43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절묘한 프리킥 골로 만회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수아레스의 골은 너무 늦게 터졌고 스페인은 남은 시간 추가 실점 없이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스페인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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