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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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3' 고공비행,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 큰 이유

기사입력 2013.05.03 18:2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3'의 국내 흥행 열기가 뜨겁다. 개봉 8일 만에 400만 관객을 넘어섰고 매출액 점유율은 76%에 이르고 있다.

이 영화를 상영하는 스크린 수는 현재(2일 기준) 1,235개다. 국내 스크린의 수가 총 2414개인 걸 생각할 때 절반의 스크린이 이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 셈이다. 주연 배우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지난달 초 내한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마치고 떠났다.

또한 CGV와 메가박스 등 대형극장가에 아이언맨 대형 피규어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그리고 지난달 24일 마침내 이 영화의 베일이 벗겨졌다. 이날 열린 언론 및 배급사 시사회의 전체 분위기는 호의적이었다. 그리고 다음 날인 25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아이언맨3'가 개봉됐다. 개봉 일에만 42만 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고 8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위협할만한 '적수'가 없는 상황에서 '아이언맨3'의 흥행 열풍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기대작 중 한 편이었던 이 영화는 성수기인 여름보다 한 걸음 앞서서 개봉됐다. 극장의 비성수기인 4월에 개봉된 점은 장점과 단점이 공존했다. 많은 이들이 극장을 찾지 않는 시기에 간판을 걸었지만 특별한 경쟁작이 없었다는 장점도 있었다.

또한 극장가는 4월 매출액이 줄어든 점을 고려해 '흥행 보증수표'인 '아이언맨3'에 많은 스크린을 제공했다. 특정한 영화가 전체 스크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현상은 분명 문제가 있다. 하지만 현재 '아이언맨3'처럼 많은 관객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영화가 부재한 점이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5월에는 만만치 않은 기대작들이 개봉된다. 9일에는 한국 영화 '고령화가족'이 공개되고 16일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위대한 개츠비'와 최강희 주연의 '미나문방구'가 개봉된다. 또한 30일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스타트렉: 다크니스'와 윌스미스 주연의 '애프터 어스'가 공개된다.



'아이언맨3'의 흥행 질주에 가장 영향을 줄 영화는 16일 개봉되는 '위대한 개츠비'와 '미나 문방구'다. 피츠제랄드 원작의 고전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위대한 개츠비'는 오랜 만에 '훈남'으로 복귀한 디카프리오의 모습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최강희가 출연하는 '미나 문방구'도 흥행 몰이에 나선다.

'아이언맨3'의 흥행 질주는 개봉 2주차인 다음 주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와 같은 흥행 기록이 계속된다면 지난해 '어벤져스'가 기록한 700만 관중은 물론 천 만 관객 돌파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아이언맨3 영화포스터, 스틸컷 ⓒ 소니픽쳐스코리아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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