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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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 신선우 감독, '승부의 세계는 냉정'

기사입력 2007.12.17 03:08 / 기사수정 2007.12.17 03:08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양 실내, 박현철 기자] '제자' 유도훈 안양 KT&G 카이츠 감독의 연승 행진을 또 한번 저지한 '스승' 신선우 창원 LG 세이커스 감독(사진 오른쪽). 신 감독은 '미안한 마음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거죠."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신 감독은 16일 KT&G와 2차 연장전까지 가는 끝에 힘든 승리(90:89)를 거둔 후, "어제(15일 원주 동부 프로미 전)도 경기를 해 연이틀 경기를 하게 되어 선수들의 체력에 문제가 있을 것 같아 박규현, 박범재 등 식스맨을 초반에 투입해 앞선 수비를 맡겼다. 인사이드에 있어선 우리 쪽이 우위에 있어 골밑을 적극 공략하라고 주문했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신 감독은 "다만, 상대에게 많은 외곽포를 허용(KT&G-13개의 3점포)한 것, 잦은 실책과 자유투 실패가 경기를 어렵게 풀어간 원인인 것 같다. 주전 포인트가드 박지현이 1월 중순 쯤에 복귀하는 데 그 때까지  5할 승률은 맞추고 싶다."라며 경기 자평과 앞으로의 희망을 밝혔다.

박지현의 복귀 전 까지의 선수단 운용 계획에 대해 신 감독은 "아무래도 가드 진에서 주축 선수가 빠져 그가 오기 전까지는 어려운 시즌을 보낼 듯 하다. 이현민, 조상현 등 다른 선수들이 그의 몫까지 해내야 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체력 안배에 힘을 쓰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2차 연장 전에서 귀중한 3점포를 터뜨렸으나 경기에서는 5점을 올리는 데에 그쳤던 조상현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는 질문에는 "사람이니 시즌 동안 기복이 있게 마련이다. 그래도 중요한 때에 활약을 해줬으니 의도한 대로 움직였다고 볼 수 있겠다. 시즌이 계속 된다면 더 잘할 것이다."라며 주포를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한명석 기자>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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