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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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생존왕' 위건 잡았다…맨유와 승점 13점차 '추격'

기사입력 2013.04.18 06:22 / 기사수정 2013.04.18 06:4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차를 좁혔다. '생존왕' 위건을 홈에서 잡고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카를로스 테베즈의 결승골을 앞세워 위건을 1-0으로 눌렀다.

이번 결과로 맨시티는 승점 68점을 기록했다. 같은날 웨스트햄과 무승부를 기록한 선두 맨유와의 승점차를 2점 좁혔다. FA컵 일정상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시티는 역전 우승을 향한 행보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반면 위건은 이날 경기 패배로 강등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됐다. 생존왕 본능은 없었다. 강적 맨시티를 맞아 끈기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끝내 후반 결승골을 내줘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FA컵 결승 전초전에서도 맨시티가 승리를 거뒀다. 나란히 FA컵 결승에 오른 양 팀은 리그에서 먼저 만나 혈전을 벌였지만 이번 경기의 승자는 맨시티가 차지했다.

팀의 명운이 걸린 경기답게 두 팀 모두 최상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맨시티는 지난 FA컵 4강전에서 효과를 본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테베즈 투톱 조합을 이날도 내세웠다. 이에 맞서 위건은 최근 경기력이 좋은 선발진을 기용했다. 아루나 코네를 위시해 션 말로니 등이 선발 출격했다.

경기 주도권은 홈팀 맨시티가 가져갔다. 맨시티는 전반 20분 아구에로가 수비진을 휘젓고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는 등 위건을 시종일관 위협했다. 반격의 기회를 찾던 위건은 전반 38분 디 산토가 골문 앞까지 침투해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지만 어설픈 슈팅은 조 하트의 선방에 가로막히고 말았다.

후반에도 경기는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치열한 공방전은 결국 후반 38분 테베즈의 한 방으로 마무리됐다. 페널티박스 왼쪽부근에서 공을 받은 테베즈가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린 후 오른발 슈팅을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위건은 총공세에 나섰지만 1점차 리드를 잘 지킨 맨시티가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맨시티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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