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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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분, 대인기피증 고백 "거짓 논란 후 집에서만 생활했다" (자기야)

기사입력 2013.04.04 09:44 / 기사수정 2013.04.04 09:44

임지연 기자


▲김예분 대인기피증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김예분이 '거짓방송 논란' 후 겪었던 어려움을 털어놨다.

김예분은 4일 방송될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해 지난 2008년 거짓 에피소드 토크 논란에 휩싸여 대인기피증으로 방송 활동을 접어야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예분은 1990년대 쇼 프로그램 MC, 라디오 DJ 등으로 맹활약하며 발랄한 진행으로 인기몰이를 하던 중 1998년 은퇴선언을 하고 방송에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 이후 10년 만의 방송 복귀작인 한 토크쇼에서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마치 자신의 사연인 것처럼 얘기해 거짓방송 논란에 휘말렸다.

김예분은 "2008년 모 토크쇼에서 섭외가 들어와 재미난 에피소드를 찾던 중, 친한 개그맨 동생이 '자기가 직접 겪은 이야기인데 토크쇼에 나가서 말하면 처음 공개하는 것'이라며 에피소드를 하나 줬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그는 "사전 미팅 때 분명히 다른 사람 이야기라고 했는데, 담당 작가가 '재밌게 본인 이야기처럼 말해도 괜찮다'고 해서 방송에 나가 내가 겪은 일처럼 얘기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김예분은 방송 후 자신이 말한 에피소드가 이미 인터넷에서 유명한 이야기인 것을 알게 됐고, 엄청난 악플에 시달리며 대인기피증을 겪게 됐다며 "당시 외부와 만남을 차단한 채 집에서만 생활하게 됐는데 그 후유증으로 긴장을 하면 목소리가 심하게 떨린다"고 말했다.

한편 개그맨 차승환과 결혼 후 5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김예분의 솔직한 심경 고백은 4일 밤 11시 20분 '자기야'에서 공개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김예분 대인기피증 ⓒ SBS]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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