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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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LG에 첫 승리

기사입력 2007.12.31 07:57 / 기사수정 2007.12.31 07:57

김금석 기자



[엑스포츠뉴스=울산, 김금석 기자] 3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7/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의 경기는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모비스가 4연승에 도전한 LG에 81-73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출발은 LG가 좋았다. 블랭슨이 경기 시작과 함께 골밑 슛과 3점슛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워너의 득점까지 가세하며 LG가 앞서나가자  키나 영이 골밑 돌파를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결국, 1쿼터 종료4초를 남기고 산드린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골밑 슛을 성공시키며 19-19로 마쳤다.

2쿼터 시작과 함께 블랭슨에게 3점슛을 얻어맞은 모비스는 함지훈의 골밑 슛과 추가자유투로 동점을 이루고 전형수의 3점슛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현주엽이 해결사로 나섰다. 현주엽은 3점슛과 골밑 슛으로 2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역전시켰다. 모비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역전을 허용하자 작전 타임을 불며 분위기를 가라앉힌 모비스는 42초를 남기고 산드린이 골밑 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동점을 이루며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시작과 함께 김효범이 골밑을 파고들며 리버스 레이업을 성공시키고 이때 얻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전형수의 3점슛이 더해지며 36초만에 주도권을 잡았다. 김두현의 3점슛이 들어가며 점수차가 벌어지자 LG의 워너가 골밑에서 득점을 올려주며 모비스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박범재의 3점슛과 워너의 골밑 슛으로 3분을 남기고 50-50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모비스에는 함지훈과 김효범이 있었다. 함지훈의 자유투로 한숨 돌린 모비스는 2분 5초를 남기고 터진 김효범의 3점슛으로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키나 영의 골밑 득점이 더해지며 60-54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산드린의 연속 득점으로 4쿼터를 시작한 모비스는 2분 43초에 김효범의 3점슛으로 68-56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산드린이 3분여를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했지만 선수들의 슛이 고루 터지면서 LG에 81-7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전형수와 김효범이 승리의 주역이었다. 쿼터 시작과 함께 골밑 돌파로 분위기를 모비스로 끌고 온 김효범은 18득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형수는 고미마다 터진 3점슛 4개 포함하여 14득점-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5명이나 될 정도로 쿼터마다 다른 선수가 득점을 주도하는 등 팀 공격이 살아나며 LG에 이번 시즌 들어 첫 승을 거두웠다. 이날 KCC에 패한 8위 부산 KTF에 3게임차로 따라붙었다.

LG는 워너와 블랭슨이 44득점-24리바운드를 합작하며 활약했으나 조상현이 수비에 막혀 2득점에 머물며 4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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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합)

울산 모비스  81 - 73  창원 LG

- 울산모비스 -
김효범 : 18점/4리바운드/3어시스트
함지훈 : 16점/3어시스트/3스틸
전형수 : 14점(3점슛 4개)/10어시스트/2스틸
산드린 : 14점/10리바운드/2스틸


- 창원 LG -
워너 : 25점/15리바운드/2어시스트
블랭슨 : 19점(3점슛 3개)/9리바운드
현주엽 : 12점/3어시스트/2스틸



김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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