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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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고교야구서 ‘2경기 391구’ 괴물 투수 등장

기사입력 2013.04.01 14:33 / 기사수정 2013.04.01 14:33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투타 겸업의 오오타니 쇼헤이, 154km를 뿌리는 후지나미 신타로를 신인으로 맞이한 일본 야구계가 또 다시 흥분 상태에 빠졌다.

일본의 니칸스포츠는 ‘또 다른 괴물 신인의 등장’이라는 제목으로 고교야구서 등장한 괴물 투수의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주인공은 사이미 고교 2학년생인 안락 토모히로(安楽智大(あんらく ともひろ))다.

토모히로는 전일본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2경기 연속 연장 접전을 거치며 무려 391개의 공을 뿌려 화제가 됐다. 토모히로는 지난 26일 코료고교와 경기에서 연장 13회까지 232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4일 뒤 경기에선 9이닝 동안 159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마지막 공의 구속이 149km를 찍을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일본 괴물 신인의 등장은 미국 언론에도 소개됐다. 미국 CBS스포츠는 ‘일본 괴물의 끊임없는 등장’이라며 토모히로를 소개했다. 이어 메이저리그에서도 159개 이상의 공을 던진 선수는 팀 웨이크필드, 로저 클레멘스, 랜디 존슨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물론 고교야구와 프로 무대 성적을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다.

일본 언론은 내년에 실시되는 2015 드래프트에서 토모히로의 전체 1순위가 예상된다며 벌써부터 '괴물 만들기'에 나섰다.

한편 토모히로 이전 최다 연투 기록은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보유하고 있다. 마쓰자카는 1998년 요코하마 고교 재학 시절 PL학원과 연장 17회까지 가는 접전을 포함해 3일 동안 무려 419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바 있다.

서영원 sports@xportsnews.com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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