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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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K팝스타-보이스코리아, 어떤 오디션을 보시나요?

기사입력 2013.03.13 21:50 / 기사수정 2013.03.13 21:50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유행처럼 번지던 오디션 프로그램 중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세 프로그램이 있다.

지난 2009년 엠넷 '슈퍼스타K'가 큰 인기를 끈 이후 홍수처럼 오디션 프로그램이 쏟아졌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참여와 생방송 무대가 주는 긴장감과 묘미, 실력과 매력을 가진 참가자들로 이루어져 완성된다.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수많은 프로그램 중 눈에 띄는 세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다.

지난 해 11월 방영을 시작한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2는 높은 시청률은 물론 뛰어난 화제성으로 주목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3대 기획사 대표들인 YG 양현석, JYP 박진영, SM 보아가 심사위원을 맡았고 현재는 TOP5 멤버로 악동뮤지션, 방예담, 앤드류 최, 라쿤보이즈, 이천원이 확정됐다. 

'K팝스타'의 특징은 타 오디션 프로그램에 비해 참가자와 시청자들의 연령이 낮다는 점이다. 그래서인지 참가자들의 합격과 탈락 기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발전 가능성'이다. 기획사 대표가 직접 심사를 보기 때문에 프로그램 종영 후 참가자들은 기획사로 영입돼 데뷔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K팝스타'만이 가지는 묘미는 3대 기획사의 팽팽한 경쟁에 있다. 참가자들은 각 기획사 특징에 따른 트레이닝을 받고 무대에 선다. 심사위원들은 각 회사 스타일에 맞춘 심사평을 펼친다.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가 쏠쏠해지는 지점이다. 그러나 생방송 무대가 시작되면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긴장감이 떨어지는 면이 있다. 연령이 어린 참가자들은 '생방송'이라는 긴장감을 모두 떨쳐내지 못하고 제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방영을 시작한 엠넷 '보이스 코리아' 시즌2는 시즌1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실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보이스 코리아'는 예선 방식이 타 프로그램과 다르다. 신승훈, 강타, 백지영, 길 코치는 뒤를 돌아선 상태에서 참가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선택을 할 수 있다. 한 참가자에게 여럿의 코치가 몰릴 경우 참가자에게 선택권이 주어진다. 

또한 '보이스 코리아'에는 어린 학생부터 보컬 트레이너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한다. 그만큼 쟁쟁한 실력들이 모였기 때문에 '경쟁'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감상'에 초점이 모아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보이스 코리아'는 이미 검증된 실력의 참가자들 덕분에 타 프로그램에 비해 '발전하는 참가자의 모습'을 보기가 어렵다. 대신 각 코치들의 트레이닝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변화하는 참가자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격인 엠넷 '슈퍼스타K'가 시즌 5로 돌아온다. '슈퍼스타K'는 2009년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케이블 채널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참가자 중 서인국, 허각,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 로이킴 등의 많은 스타들을 배출해냈다.

'슈퍼스타K'의 묘미는 생방송으로 진행될수록 긴장감이 더해지는 면이다. '60초 후에 공개됩니다'라는 말이 유행어가 될 만큼 파급력도 상당하다. 실력과 매력을 골고루 갖춘 참가자들이 등장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참가자, 팬덤이 형성되는 참가자 등 다양하게 나뉜다. 

그러나 매 시즌마다 제기되는 문제가 있다. 악마의 편집과 과도한 참가자들의 사연 소개가 그것이다. 특히나 생방송 무대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참가자들의 무대보다 사연에 중점이 맞춰지거나 프로그램이 불필요한 편집에 의해 느리게 진행된다면 시청자들은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 욕하면서도 볼 수밖에 없다는 '슈퍼스타K'가 시즌5를 통해 그 인기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K팝스타2', '보이스코리아2', '슈퍼스타K5' ⓒ 엑스포츠뉴스 DB, 엠넷]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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