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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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야구박물관, 선동렬 관련 소장품 눈길

기사입력 2013.02.11 17:30 / 기사수정 2013.02.11 17:30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서영원 기자] '이웃나라' 일본은 수집, 기념을 좋아하는 문화가 남달리 발달해 있다. 이는 일본의 국민 스포츠로 통하는 야구에서도 드러난다. 도쿄돔에 자리한 일본야구체육박물관은 이러한 일본인의 특징이 잘 드러난 곳 중 하나다. 

최근 일본야구박물관은 중요 소장품 110가지를 발표했다. 놀랍게도 한국야구와 관련된 소장품이 더러 있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나가시마 시게오, 오 사다하루 등과 관련된 소장품 뿐만이 아니라 선동렬에 관한 물품도 중요 소장품으로 올려놓고 있다. 

한일 두 나라 야구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라는 사실이야 설명할 필요도 없지만 선동렬 관련 소장품들이 일본야구에 큰 연관성이 없다는 점에서 더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일본야구박물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선동렬 소장품은 1986년 해태타이거즈 시절 유니폼과 2005년 삼성라이온즈 감독 시절의 사인볼이 있다. 이 두 가지 물품이 일본야구박물관의 중요 소장품 110개에 포함됐다. 일본야구박물관은 “일본인이 지켜본 주니치 드래곤즈 시절은 해태 시절의 반에도 못 미치는 활약이었다”라며 선동렬의 해태 유니폼을 관련 소장품으로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밖에 삼성라이온즈 시절 선동렬 감독의 사인볼을 관련 품목에 포함한 이유에 대해서는 “(선동렬 감독이)투수 코치 시절 성장시킨 투수를 데리고 감독으로 우승을 달성했다. 그 투수들이 지금도 한국야구를 호령하고 있다”며 지도자 선동렬의 가치를 평가했다. 

이밖에 일본야구박물관에서 한국야구와 관련된 또 다른 소장품을 엿볼 수 있다. 장훈(일본명 : 하리모토 이사오)의 3,085번째 안타를 친 배트와 오승환의 2005년 삼성라이온즈 유니폼이 110가지 중요 소장품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선동렬 ⓒ 엑스포츠뉴스DB]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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