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스토커' 등장 인물, 3인 3색 스틸 공개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박찬욱 감독의 첫 번째 할리우드 진출작인 '스토커'에 출연하는 주인공 3명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스토커'의 배급을 맡은 20세기폭스코리아는 5일 오전 영화 속 주인공인 미아 바시코브스카, 니콜 키드먼 그리고 매튜 구드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스토커'는 18세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앞에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삼촌이 찾아온다. 이후 소녀 주변에 변화가 생기면서 벌어지는 스릴러 물이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이들 세 명이 등장한다. 니콜 키드먼은 세련된 블라우스를 입은 우아한 외모와 달리 이기적인 엄마 '이블린'을 연기한다. 강렬한 눈빛과 도도한 표정을 지은 키드먼의 표정이 인상적이다.



어린 나이지만 뛰어난 연기력으로 할리우드 유명 감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신예 미아 바시코브스카는 순수와 본능을 넘나드는 18살 소녀 '인디아' 역을 맡았다. 생각하는 소녀 조각상 옆에 똑같은 모습으로 앉아 있는 바시코브스카의 표정은 소녀와 여인의 경계에 놓인 18살 소녀의 고뇌가 느껴진다.

스토커가(家)에 찾아오는 정체불명의 삼촌 '찰리' 역은 연기파 배우 매튜 구드가 맡았다. 피아노에 비스듬히 기대 앉은 매튜 구드의 모습은 신비로운 캐릭터인 찰리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

3인 3색 캐릭터 스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스토커'는 오는 2월 28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사진 = 니콜 키드먼, 미아 바시스코브스카, 매튜 구드 (C) 20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