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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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도스 도요다 “윤정환, 망나니였던 나를 바꿔준 은인”

기사입력 2013.02.04 11:37 / 기사수정 2013.02.04 11:37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뉴스=서영원 기자] 일본축구대표팀과 사간도스의 공격수 도요다 요헤이가 윤정환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도요다는 지난 해 19골을 터뜨리며 J리그 득점 2위에 올라 사간도스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른 선수. 이에 힘입은 도요다는 최근 일본 대표팀에도 부름을 받게 됐다. 도요다는 윤정환 감독에 대해 “처음에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그때는 내가 망나니였다”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도요다는 지난 2010년 사간도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게으른 천성과 체력 훈련에 소홀하며 윤정환 감독의 많은 질타를 받았었다. 그러나 도요다는 윤정환 감독의 한마디에 감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료가 쓰러지면 형제가 쓰러진거나 다름없다고 하셨다”며 생각의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축구를 하면서 동료들의 상태까지 생각한 적은 없었다”라며 팀 플레이에 대한 생각을 덧붙였다.

도요다가 진짜 윤정환 감독에게 감사한 부분은 따로 있었다. 그는 “근본적인 변화로 대표팀에도 불려가게 됐다. 놀라운 일”이라며 대표팀 선발에 대해 감사를 표현했다. 도요다는 지난 시즌 이후 수 많은 팀들의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사간도스 잔류를 선택했다. 자신을 키워준 윤정환 감독과 사간도스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다.

아쉽게도 도요다는 6일 열리는 일본과 라트비아의 A매치 평가전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대표팀 감독은 “해외파를 점검한 뒤 J리거를 뽑겠다”며 대표팀 운영 방안을 밝혔다. 

[사진=사간도스 ⓒ 사간도스 홈페이지 캡처]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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