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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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생존 미션, 레드냅 밤잠까지 설친다

기사입력 2013.01.14 14:43 / 기사수정 2013.01.14 16:0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지도자 경력만 29년인 베테랑도 강등 직전의 팀을 지휘하는 데 골머리를 앓는다.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의 수장인 해리 레드냅 감독의 이야기로 잔류를 위해 밤에 잠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레드냅 감독이 이끄는 QPR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토트넘 훗스퍼와 리그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QPR은 2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 승점 쌓기를 시작했다. 아쉽게도 레딩이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을 잡아 탈꼴찌에는 실패했다.

쉽지 않은 1월을 보낼 것으로 예상됐던 QPR이 첼시와 토트넘 등 강호들과 연전에서 패하지 않으면서 레드냅 감독의 지도력이 서서히 조명받고 있다. 예전 포츠머스, 토트넘 등 강등권 순위에 팀을 맡아 잔류를 이끌며 얻은 '잔류 마스터'의 명성이 이어질 기대감을 높였다.

쉽지 않은 길을 선택한 만큼 레드냅 감독은 QPR의 강등권 탈출을 위해 남모를 고충을 참고 있다. 레드냅 감독은 14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 가진 인터뷰에서 "내 남은 삶을 QPR을 살리기 위해 쓰고 있다"며 "매일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생각을 쉬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잠을 줄여가며 QPR만 생각하고 있는 레드냅 감독은 잔류를 위해 백방으로 선수 보강에 힘을 더하고 있다. 토트넘과 경기가 끝난 후 곧장 프랑스로 날아가 얀 음빌라(렌)를 보고 온 레드냅 감독은 토트넘의 제이크 리버모어를 임대로 영입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매체는 레드냅 감독은 현재 보유한 공격수인 지브릴 시세와 제이 보스로이드, 디제이 캠벨에게 실망을 해 공격수 영입을 천명했고 그 대상으로 피터 오뎀윙기를 점찍었다고 덧붙였다.

QPR이 강등 1순위로 꼽히는 만큼 레드냅 감독은 새로운 선수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주 프랑스로 날아간 레드냅 감독은 로익 레미(올랭피크 마르세유)와 면담을 요청했지만 레미가 이를 거절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사진 = 레드냅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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