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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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담아본

기사입력 2006.12.20 00:26 / 기사수정 2006.12.20 00:26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우람 기자] 
          


지난 19일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스포츠서울 주관의 '올해의 프로축구 대상'이 서울 남대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카메라 기종이 좋지 못해 부끄럽지만, 스포츠매니아가 만드는 <엑스포츠뉴스>에서 시상식 현장 화보를 담아봤습니다. 



이번 시상식은 축구 해설가 신문선 위원이 사회를 맡았습니다.



'뭘 먹어볼까' (사실, 저 책자는 시상식 안내 책자입니다.)

M.V.P 후보인 이관우, 우성용, 김두현 선수가 일찌감치 자리에 와있었네요. 



K리그와 한국축구 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

진행에 앞서 김학균 (주)스포츠서울21 대표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김 대표는 "창간 20주년을 넘겨 성년이 된 스포츠서울도 이전처럼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 진면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구두에 뭐가 묻었나?

상은 어떤 시상식일까요? 공격축구를 지향하도록 신설된 연간 스피드 골 시상입니다. 바로 지난 9월 10일 인천의 드라간 선수가 그 주인공이었는데요, 드라간 선수는 인천 홈경기에서 동료 라돈치치의 헤딩 패스를 받아 페널티 킥 지역 중앙에서 왼발 시저스킥으로 김병지가 막는 서울의 골문을 갈랐습니다. 

이 골은 공식적으로 30초가 걸렸다고 하네요. K리그 24년 통산 6번째 번개골이자, 자신의 데뷔골이었죠. 하지만, 주인공은 고국으로 돌아가 인천 구단 관계자가 대리 수상했습니다. 



스틸러~ 스틸러~ 스틸러! (죄송합니다. 제가 잘 몰라서..) 

올해의 서포터스상에는 포항 서포터즈 '마린스'가 받았습니다. 마린스는 포스트시즌에 도전한 율힌 지방팀 서포터스로 원정 응원 부담에도 플레이오프 수원전 응원을 위해 무려 33대의 버스로 올라온 2500여명이 선수들을 응원했었죠. 또 스틸야드를 가득 메운 팬의 열정은 포항의 후기 홈 6전승의 발판이 됐습니다. 



올해의 내셔널리그 선수상

올해 신설된 내셔널리그 선수상의 첫 번째 수상은 고양 국민은행의 김재구 선수에게 첫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습니다. 김재구 선수는 올 시즌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팀의 허리를 든든히 지켰습니다. 그의 활약에 고양은 양쪽 풀백의 오버래핑을 통한 활화산 같은 공격력을 자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17경기 출전해, 5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올해의 심판

올 시즌 K리그의 명판관에는 이영철 주심이 선정됐습니다. 그는 올해 28경기에 주심을 맡아 8번이나 한국프로축구연맹 선정 라운드별 우수 주심에 뽑혔죠. 

* 이형철 주심의 어린 아드님이 무척 쾌남이시더군요. 



 무턱대고 올라왔습니다! 

올해의 인기구단에는 수원이 차지했습니다. 수원은 역대 챔피언 결정전 최다인 3만 8천 명의 관중이 매서운 초겨울 날씨 속에 입장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서포터스가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러운 수원은 올해도 국내 14개 구단 중 최다인 평균 2만 4499명의 관중을 불러 모아 최고 인기구단임을 과시했습니다.

* 수상은 원래 안기현 단장이 맡기로 했었다는데, 이관우 선수가 올라오더니, "무턱대고 올라왔다고" 말하더군요. 진짜일까요?  



LPG의 축하 공연입니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초대 받았답니다. 



어험, 유소년 축구만큼은 전남이 최강!

후원사인 프로스펙스 특별상에는 전남이 수상했습니다. 프로스펙스는 전남에 이 상을 수여한 이유로 FA컵 우승이 아닌, 유소년 축구에 많은 공을 들인 구단의 노력을 인정했답니다. 전남의 김정대 단장은 "올해 유소년 초등학교 팀과 고등학교 팀이 내리 우승을 차지했는데, 유소년 투자의 결실이 점점 결실을 맺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시즌을 마치고 바로 유럽에 공부하러 가셨다가 돌아오신 학범슨

올해의 감독에는 성남을 우승으로 이끈 성남의 김학범 감독이 뽑혔습니다. K리그 대표적인 지략가로 손꼽히는 김학범 감독은 프로 사령탑 2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습니다. 평소 쉼없는 공부와 철저한 상대분석으로 실전에서 유연한 전술 운용을 내놓아 상대팀을 쩔쩔매게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죠, 

김학범 감독은 가장 어려운 때를 묻는 신문선 해설위원의 질문에 "최고의 성적을 성적 거둔 정규시즌과 달리, 후기리그 중반 성적도 나오지 않고, 최경복 전 감독님께서 타계하셔 많이 힘들었다."라며 "그러나 그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낸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답했습니다.



딱히, 소감은 없지만.. 

올해의 인기 선수에는 '축구천재' 박주영 선수가 2년 연속 수상했습니다. 박주영 선수는 지난 해에 비해 올 시즌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한 듯, "딱히 수상 소감은 없습니다. 그러나 더 열심히 하라고 팬들이 주셨다고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덤덤히 소감을 말했습니다. 



비서, 해머가지고 와! (대립하고 있는 모습?)

생애 단 한 번 기회가 주어지는 올해의 신인상에는 염기훈 선수가 받았습니다. 염기훈 선수는 "저를 믿어준 최강희 감독에게 많은 감사를 드린다" 이어 "또 팀 동료들를 비롯해 .. @%%&^% ....많은 분께 '감사'를 전했습니다.. 



호텔 켈리포니아~♬

바비킴이 두 번째 축하공연으로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신문선 해설위원은 "힙합계의 대부라고 하더니, 역시 노래가 좋다고" 평했습니다. 바비킴의 실력이 인상이 깊었나 봅니다. 



핸드폰 번호 좀 찍어주세요.

주관사인 스포츠서울 공로상에는 전북의 최강희 감독이 받았습니다. 최 감독은 "우여곡절 끝에 차지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원동력에는 선수들의 뒷바라지를 잘 해준 구단 관계자들의 공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올해의 득점왕? 뽀뽀, 지난 해 수고했어. 

이제는 '부산'의 뽀뽀가 아닌, 다음 시즌부터 '경남'의 뽀뽀가 되더라도, 올 시즌 뽀뽀의 활약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어? 득점왕은 우성용 선수가 아니냐고요? 맞습니다. 하지만, 스포츠서울 '올해의 프로축구 대상'에서는 득점과 도움을 모두 합산한다고 하네요. 뽀뽀 선수는 36게임에 나서, 총 20골, 8도움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비 시즌 고향으로 돌아간 뽀뽀를 대신 부산 구단 관계자가 대리 수상했습니다. 



이 분은 누구실까요?

이분은 올해의 수비선수상을(대신) 받으신 분입니다. 누구일까요? 바로 '진공청소기' 김남일 선수의 아버님 김재기님입니다. 김남일 선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허리에서 강한 압박으로 수원이 최소 실점을 기록하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와, 이제 올해의 선수를 뽑는데! 

제20회 올해의 프로축구 대상식에서 가장 빛나는 상인 올해의 선수상의 후보에 오른 이관우, 우성용, 김두현 선수의 모습입니다. 



이 신발은 금으로 되어있어~ 어때, 한번 신어볼래?

올해의 선수상은 김두현 선수가 그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김두현 선수는 축구 기자단 및 축구 관계자들로 구성된 투표인단 총 80표 가운데, 41표를 얻어, 32표를 얻은 우성용 선수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습니다. 



저랑 두현이랑 많이 얘기 못해봤습니다!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김두현 선수를 축하해주기 위해 우성용, 이관우 선수가 무대 위로 올라왔습니다. 우성용 선수는 "당연히 조금 섭섭하긴 하지만, 두현이는 나보다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며 "하지만, 저는 출퇴근하고, 두현이는 숙소 생활이라 서로 얘기를 많이 못해봤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나는 두현이보다, 나이만 밀려요!

뒤를 이관우 선수는 같은 포지션인 김두현 선수와 자신을 비교하는 질문에"나는 두현이보다 나이만 빼고 다 똑같다."라며 재치있게 답했습니다.  





비행기 타고 가요~♬

가수 거북이의 마지막 축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하여! 

행사를 기념하는 케익 커팅식입니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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