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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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체조 더글러스, AP가 선정한 '올해의 여자 선수'

기사입력 2012.12.22 16:00 / 기사수정 2012.12.22 16:0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기계체조 역사상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가브리엘 더글러스(17, 미국)가 올해의 여자 스포츠 선수로 선정됐다.

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더글러스가 미국 편집자와 기자 157명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48표를 얻었다고 전했다. 더글러스는 41표를 획득한 수영 선수 미시 프랭클린(미국)을 제치고 수상자로 뽑혔다.

지난 8월 막을 내린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더글러스는 여자 기계체조 개인종합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체조 선수가 올해의 선수로 뽑힌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올림픽 당시 더글러스는 미국에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7, 미국)를 능가하는 큰 인기를 누렸다. 자국에서 올림픽 최고의 '스타'로 급부상한 그는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더글러스는 "지금은 유명인사들을 만나고 있지만 나는 그저 나 일뿐이다. 차기 목표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런던올림픽에서 목표를 달성한 더글러스는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선수 생명이 짧은 여자 기계체조에서 올림픽에 연속으로 출전한 이는 나디아 코마네치(루마니아) 밖에 없다.

[사진 = 가브리엘 더글러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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