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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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스쿨 최연소 통과' 김시우, "우즈-매킬로이와 함께 경기하고 싶다"

기사입력 2012.12.11 19:2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Q스쿨(퀄리파잉 스쿨)에서 최연소 통과 기록을 세운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시우(17, 신성고)가 금의환향했다.

김시우는 지난 4일까지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 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골프장에서 열린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한 김시우는 최종합계 18언더파 414타를 때리며 공동 20위에 올랐다.

역대 PGA 최연소 통과 기록을 세운 김시우는 현재 만 17세5개월6일이다. 2001년 타이 트라이언(미국)이 세운 종전 기록인 17세6개월1일을 넘어선 김시우는 어린 나이에 세계 최고 무대에 서게 됐다.

11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시우는 자신의 소속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어릴 때부터 꿈꾸어왔던 무대에 서게됐다. 많은 환영을 받고 나니 더욱 실감이 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PGA는 최경주(42, SK텔레콤)를 비롯한 많은 선수들이 도전했다. "최경주와 양용은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힌 김시우는 "아직까지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모든 면에서 보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시우는 대 선배인 최경주에게 축하 전화를 받았다. 존경하는 선배로부터 칭찬을 받은 점에 대해 김시우는 "최경주 선배의 축하 전화를 받았는데 믿겨지지 않는다. 앞으로 출전하는 PGA 투어에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자신이 보완할 문제점에 대해 '퍼트'를 꼽았다. 정교한 퍼팅 실력을 갖춰야 PGA 투어에서 살아남을 수 있음을 밝힌 그는 함께 플레이하고 싶은 선수로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를 지목했다.

'골프 황제'로 불리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김시우 뿐만이 아닌 모든 골퍼들의 교과서다. 또한 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새로운 골프 지존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세마스포츠 마케팅 관계자는 "12월에는 국내에 있을 예정이다. 오는 14일 열리는 세마스포츠 자선행사에 참여할 예정이고 차기 시즌 일정은 아버님과 상의 중이다. 내년 1월에는 차기 PGA투어 시즌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김시우 (C)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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