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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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스, LAD에 류현진 단기 계약 제안…진전 없어

기사입력 2012.12.06 15:09 / 기사수정 2012.12.07 22:5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입단을 위해 협상 중인 '괴물 투수'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단기 계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신문인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6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에 단기 계약을 제시했다"는 보라스의 발언을 전했다. 보라스는 "이 제안이 협상을 풀어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며 "류현진의 몸값은 계속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계약 기간과 액수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보라스는 지난 4일 LA타임즈와의 인터뷰서도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3선발급 대우를 받길 원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류현진이 지난 2006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한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 정도의 대우를 받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마쓰자카는 6년간 총액 5200만 달러(한화 약 560억 원)에 계약했다.

다저스 네드 콜레티 단장은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콜레티 단장은 "첫 협상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받아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류현진의 계약 문제는)우리가 조만간 해결해야 할 문제 가운데 하나다. 다른 것은 모르겠다"고 했다.

한편 이 신문은 콜레티 단장의 발언 중 '다른 것'이 잭 그레인키 등 FA 선발투수 영입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다저스가 류현진의 계약에 집중하고 있다는 의미다. 류현진의 협상 마감시한은 10일 오전 7시다.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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