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파업 예고…"택시 대중교통 포함 반대"

▲ 버스파업 예고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에 포함한다는 법률 개정안의 국회 상정을 앞두고 버스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에 포함시키는 법률 개정안의 국회 법사위원회 상정을 앞두고 버스업계가 운행을 전면 중단하는 파업을 선언했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20일 서울 방배동 전국버스회관에서 전국 17개 시·도 조합 이사장이 참석하는 긴급 비상총회를 열어 버스 전면 운행 중단을 단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가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에 포함하는 내용의 '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버스업계는 개정안이 21일 국회 법사위를 통과할 경우 22일 오전부터 전국의 버스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시내버스는 약 8000대로 버스 파업으로 인해 버스 운행이 중지될 경우 심각한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버스파업에 따라 지하철 운행횟수를 늘리고 마을버스 운행시간 연장, 전세버스 100대 투입 등 비상 수송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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