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라이즈…팬들의 바람, 아카데미 작품상으로 이어질까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배트맨'을 지지하는 팬들의 바람이 아카데미 작품상으로 이어질까.

영화 '배트맨' 시리즈 3부작 완결편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히어로 영화사상 처음으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노리고 있다.

최근 미국내 언론에 따르면 내년 2월 24일 열리는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작품상 노미네이트-수상 여부가 하나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언론들은 이 영화에 대한 호평을 다시금 신문에 실으며 다른 작품과 아카데미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

그럼에도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아카데미 수상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을 전망이다. 전통적으로 아카데미는 장르 영화에 보수적이다.

'히어로 영화의 새로운 시각'을 증명해 낸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전작 '인셉션'이 호평 일색에도 불구하고 작품상 수상에 실패했던 전례 등이 이유다.

SF영화에는 작품상을 주지 않는다는 아카데미 전통도 한 몫한다. 역대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SF 영화들('시계태엽의 오렌지', '스타워즈', ' E.T', '인셉션', '아바타') 중 그 어떤 작품도 상을 받지 못했다.

다만 '다크나이트 라이즈'에는 아카데미가 선호하는 스펙터클과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점에 언론들은 기대감을 전하고 있다. 

제85회 아카데미 수상 후보는 2013년 1월 10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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