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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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파이터' 생피에르, 1년6개월 만에 옥타곤 복귀

기사입력 2012.11.16 11:0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천재 파이터' 조르쥬 생피에르(31, 캐나다)가 1년6개월 만에 옥타곤에 복귀한다.

UFC 9연승은 물론 웰터급(70~77kg) 7차 방어에 성공한 생피에르는 오는 18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UFC 154'에서 잠정 챔피언 카를로스 콘딧(24, 미국)과 웰터급 통합 타이틀 전을 펼친다.

생피에르가 지난해 콘딧과 웰터급 타이틀전을 앞두고 부상을 입어 경기를 치르지 못한 사이에 콘딧이 닉 디아즈를 꺽고 잠정 챔피언에 등극 한 바 있다.

생피에르는 2007년 8월 'UFC 74'를 포함해 9연승을 질주하면서 무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현 웰터급의 최강자이다. 가장 오랫동안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했던 전 챔피언 맷 휴즈와 맷 세라 등을 꺾고 2008년 4월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경쾌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타격 여기에 수준 높은 그라운드 기술과 파워 등을 두루 갖춘 실력파 파이터인 그는 '천재'라 불린다.

완벽한 경기 스타일 뿐만 아니라 세련된 매너와 쇼맨십 등을 갖춰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 팬들에게도 '조상필'이란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생피에르는 '스턴건' 김동현(31)의 최종 목표로 알려져 있다.

콘딧은 김동현의 연승을 저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美 종합격투단체 WEC의 챔피언 출신으로 최근 UFC 5연승을 거두며 주가가 급상승했다. 지난 'UFC 120'에서는 타격가 댄 하디에 KO승을 거뒀다. 또한 'UFC 132'에서는 김동현을 플라잉 니킥으로 각각 KO패 시킨 바 있다.

지난 2월에 열린 'UFC 143'에서는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디아즈를 격파하고 잠정 챔피언 타이틀을 확보했다.

이 경기를 기다리는 네티즌들은 "생피에르가 대기록 행진 이어갈까", "콘딧의 성장세와 생피에르 경기 감각 복귀가 승부의 관건인 듯", "김동현, 임현규 등이 활동하고 있는 체급의 최강자를 가리는 자리라 더욱 관심이 간다", "김동현 제압했던 콘딧의 경기라니 안 볼 수가 없네" 등 다양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UFC 154는 수퍼액션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진 = 조르쥬 생피에르 (C) 수퍼액션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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