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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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심판전원일치 판정승…UFC 7승 성공

기사입력 2012.11.11 02:2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스턴건' 김동현(30, 부산팀매드)이 UFC 7번째 승리를 거두며 부활에 성공했다.

김동현은 10일 중국 마카오 코타이아레나에서 열린 'UFC in Macau' 웰터급 메인매치에 출전해 파울로 티아고(31, 브라질)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동현은 UFC 통산 7승2패 1무효경기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UFC에 데뷔한 김동현안 4년 동안 총 9경기를 치렀다. 5연승 행진을 달리며 UFC의 타크호스로 떠올랐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1승2패에 머물며 부진했다.

여기에 지난 7월에는 데미안 마이아(브라질)과의 경기 도중 갈비뼈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상대를 완벽하게 압도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옥타곤에 들어선 김동현은 1라운드부터 티아고를 압박했다. 김동현의 뛰어난 그라운드 기술에 티아고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1라운드 막판에는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하며 서브 미션을 노렸다. 하지만 종료 버저가 울리면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2라운드에서도 김동현의 우세는 계속 이어졌다. 김동현의 압박에 티아고는 고전했고 그라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였다. 기회를 잡은 김동현은 파운딩으로 티아고를 공략했다.

수세에 몰린 티아고는 반격을 노렸지만 김동현의 뛰어난 방어 능력에 번번이 실패했다. 마지막 3라운드도 김동현의 우세 속에 진행됐다. 라운드 내내 상대를 압박한 김동현은 두 팔을 들어올리며 승리를 만끽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임현규(27, 코리안탑팀)는 체중감량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UFC 데뷔전이 무산됐다.

[사진 = 김동현 (C) 수퍼액션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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