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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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 못받은 김연경, 클럽 월드챔피언십 못 뛴다

기사입력 2012.10.13 17:31 / 기사수정 2012.10.13 17:3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지 못한 김연경(24)이 카타르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챔피언십 2012'에 출전하지 못한다.

김연경의 에이전트인 인스포코리아는 13일 "김연경이 클럽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어려워졌다"며 "이 대회의 선수등록 마감일은 12일까지였다. 하지만 ITC가 완성되지 못했기 때문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연경과 페네르바체는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카타르 도하에서 국제배구연맹(FIVB) 관계자들과 수차례 미팅을 가졌다. 김연경 측은 FIVB로 부터 "만약 9월 7일 작성한 합의서가 없었다면 김연경은 국제적으로 FA가 맞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김연경 측은 "당시 분쟁 당사자인 김연경과 흥국생명은 FIVB에 질의할 내용을 받았다. 이것은 대한배구협회가 직접 방문해 확인까지 했다. 그런데 그 질의서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은 '10월10일 FIVB 공지'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인스포코리아는 9월7일 합의서 작성 전 다툼의 쟁점(1 - 7월 김연경과 페네르바체가 직접 한 계약이 유효한가? 2 - 6월 30일 흥국과의 계약 종료 후 김연경은 국제적으로 FA자격인가? 3 - 해외임대기간이 계약기간에 포함되는가?)들을 카타르 도하에서 김연경이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페네르바체 구단은 김연경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도 적극적으로 돕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었다.

이번 대회는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 페네르바체에 매우 중요한 대회다. 인스포코리아의 관계자는 "김연경 선수를 진정으로 아끼고 미래를 걱정하고 도와주는 곳이 페네르바체와 터키배구협회라는 사실이 매우 안타까울 뿐"이라며 씁쓸하게 전했다.

[사진 = 김연경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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