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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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펠프스 등 명승부 연출…오심 논란은 '옥의 티'

기사입력 2012.08.13 08:5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세대에게 영감을(Inspire a Generation)'이라는 슬로건아래 17일 동안 진행된 런던올림픽이 모두 끝났다.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 제30회 런던올림픽은 13일 런던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페혜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선수단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하며 종합순위 5위에 올랐다. 당초 금메달 10개를 획득해 10위권 진입을 노린 목표를 초과한 결과였다.

미국은 8년 만에 종합순위 1위를 탈환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미국은 홈팀인 중국에 밀리며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46개, 은메달 29개, 동메달 29개를 수확하며 중국(금 38개, 은 27개, 동22개)를 제치고 '스포츠 최강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개최국인 영국은 금메달 29개와 은메달 16개 동메달 19개를 따내며 종합순위 3위에 올랐다. 대회 초반 부진했던 러시아는 금메달 24개, 은메달 25개 동메달 33개로 영국의 뒤를 이었다.

세계의 관심을 받은 올림픽 스타들의 분전도 돋보였다.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6, 자메이카)는 남자 100m, 200m, 400m 계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3관왕에 등극한 그는 '단거리 3관왕 2연패'의 업적을 이룩했다. 특히 남자 100m 2연패는 전설적인 스프린터 칼 루이스(미국, LA·서울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두 번째 였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7, 미국)는 4관왕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한 그는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 수를 22개로 늘리면서 올림픽 통산 최다 메달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한 최고의 인기를 모은 미국 남자농구 '드림팀'은 농구팬들의 기대에 실망감을 주지 않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전에서 만난 스페인을 상대로 고전했지만 107-100으로 제압하고 자존심을 지켰다.

하지만 문제점도 적잖이 노출했다. 여자 펜싱 에페 개인전 준결승전에서 나온 오심은 이번 대회의 아쉬움 중 하나였다. '멈추지 않는 1초'로 결승진출이 좌절된 신아람(26, 계룡시청)은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또한 선수들의 불편을 야기한 교통 문제와 자주 노출된 경기 운영 미숙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사진 = 우사인 볼트, 신아람 (C)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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