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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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집트 3-0 대파 준결승 진출…남녀 동반 4강

기사입력 2012.08.04 21:5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일본 축구의 상승세가 무섭다. 여자축구에 이어 일본 남자축구도 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서 이집트에 3-0 승리를 거뒀다.

조별예선서 스페인과 모로코를 꺾고 D조 1위로 통과한 일본은 이집트까지 제압하며 남녀 동반 준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일본 여자축구도 브라질을 꺾고 4강에 진출한 상태다.

세이즈카 다카시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나가이 겐스케(나고야)와 히가시 게이고(오미야)를 앞세운 일본은 몸이 덜 풀린 이집트에 공세를 가했고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일본은 이집트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기요타케 히로시(뉘른베르크)가 상대진영서 볼을 가로챈 후 상대 문전에 있는 나가이에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나가이는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가 충돌하는 사이 비어있는 골문에 밀어 넣어 영의 균형을 깼다.

일본에 운까지 따라줬다. 이집트가 동점골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조이던 전반 40분 일본의 역습을 차단하려다 이집트 수비수가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일본은 후반 2골을 추가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33분 요시다 마야(VVV 펜로), 후반 38분 오츠 유키(묀헨글라드바흐)가 헤딩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준결승에 오른 일본은 멕시코-세네갈의 승자와 오는 8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사진=일본대표팀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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