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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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축구스타' 나카타, AS로마 명예의 전당 후보

기사입력 2012.06.22 10:52 / 기사수정 2012.06.22 10:52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일본 축구스타 나카타 히데토시가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의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올랐다.

나카타는 AS로마의 창단 85주년을 기념한 명예의 전당 후보 85명중 한명으로 뽑혔다. 명예의 전당 선정은 1차 55명으로 압축한 뒤 팬투표를 통해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할 예정이다.

나카타는 2000-2001 세리에A AS로마 우승에 기여하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페루자에서 이적한 나카타는 우승 경쟁 중인 유벤투스를 상대로 2골을 성공시켰다. 나카타는 AS로마서 30경기 5골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AC파르마, 볼로냐, AC피오렌티나를 거친 그는 2006년 잉글랜드 볼튼 원더러스를 끝으로 은퇴했다. 현역시절 세리에A와 코파이탈리아 우승을 거둔 바 있다.

나카타는 미우라 카즈요시와 함께 국내 팬들에게도 인정받은 일본인 선수다. 일본 대표팀에선 77경기에 나서 11골을 성공시켰다. 나카타는 세 번의 월드컵과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했다. 특히 한일 공동개최로 열린 2001 컨페더레이션스컵은 프랑스와 박빙 승부를 펼친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나카타는 일본 축구 유망주에게 이탈리아 축구를 전파했다. 또 이탈리아 축구를 배경으로 한 ‘캡틴츠바사’, ‘판타지스타’ 등 축구만화와 함께 일본 내 세리에A 인기를 이끌었다. 일본대표팀 출신 나카토모 유토, 모리모토 타카유키 등은 나카타의 활약에 감명받아 이탈리아 진출을 꿈꿨다고 밝혔다.

명예의 전당은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프란체스코 토티 등이 유력한 가운데 나카타의 명예의 전당 진입은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사라졌다”며 은퇴한 나카타는 현재 환경 운동가로 활동 중이다. 간혹 자선축구에 모습을 드러내며 축구와의 인연을 놓지 않고 있다.

▲나카타 히데토시 프로필

-1977년 1월 22일생
-프로경력: 벨마레 히라쓰카, 페루자, AS로마, AC파르마, 볼로냐FC, AC피오렌티나, 볼튼원더러스
-대표팀 경력: 월드컵(1998,2002,2006), 올림픽(1996,2000), 컨페더레이션스컵(2001,2003,2005)
-개인수상: 아시아올해의선수(1997,1998), FIFA창립 100주년 125인 선정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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