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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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출격' 독일, 23인 명단 발표…신예 대거 발탁

기사입력 1970.01.01 09:00 / 기사수정 2012.06.05 11:1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유로2012에 나설 독일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지난 남아공월드컵에서 활약한 카카우 등이 탈락한 가운데 신예들이 대거 발탁돼 눈길을 끈다.

요하임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유로에 나설 23인의 명단을 최종 결정해 발표했다.

메수트 외질, 사미 케디라(이상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루카스 포돌스키(아스날) 등 기존의 주축선수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새로운 얼굴들이 눈에 띈다.

기대주로 떠오른 마르코 로이스(뮌헨글라트바흐)와 마리오 괴체(도르트문트)등이 합류했고 수비엔 도르트문트의 리그 우승을 이끈 마르셀 슈멜처, 마츠 후멜스(이상 도르트문트)도 생애 처음 유로 무대를 누비게 됐다.

34살 베테랑 공격수 미로슬라브 클로제(라치오)도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유로 출격을 앞두게 됐다.

이로써 독일은 기존의 주축선수들과 신예가 결합된 황금세대를 앞세워 우승을 노리게 됐다.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3위 주역들이 건재한데다 새 얼굴들이 가세해 지난 유로2008 대회 때보다 공격의 창의성이 더욱 가미됐다.

독일은 유로2008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제대회에서 강호로서의 면모를 과시해 왔다. 이번 유로2012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매번 우승을 목전에서 놓쳤던 불운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한편 지난 27명의 예비명단에 포함됐던 카카우(슈투트가르트), 안드레 테르 슈테겐(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스벤 벤더(도르트문트)는 결국 대표팀 탈락이라는 불운을 맛봤다. 예비명단 발표 당시 화제가 됐던 율리안 드락슬러(샬케 04) 역시 낙마했다.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카카우는 아쉬움을 드러내며 "이미 시작할 때부터 23인에 들기 위한 경쟁이 매우 힘들고 만만치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며 겸허히 받아들였다.

유로 우승을 노리는 독일은 B조에 속해 네덜란드와 덴마크, 포르투칼과 8강행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다음달 10일 포르투칼을 상대로 B조 본선 첫 경기를 가진다.

▲ 독일 유로2012 대표 23인 명단

GK - 마누엘 노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 팀 비제(베르더 브레멘), 론-로버트 질러(하노버)

DF - 제롬 보아텡, 홀거 바드슈투버, 필립 람(이상 바이에른 뮌헨), 페어 메르테자커(아스날), 마르셀 슈멜처, 마츠 후멜스(이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베네딕트 회베데스(샬케 04)

MF - 메수트 외질, 사미 케디라(이상 레알 마드리드), 토니 크루스, 토마스 뮐러, 바슈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이상 바이에른 뮌헨), 마르코 로이스(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마리오 괴체, 일카이 귄도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라스 벤더, 안드레 쉬를레(이상 바이어 레버쿠젠)

FW - 마리오 고메즈 (바이에른 뮌헨) 미로슬라브 클로제 (라치오) 루카스 포돌스키(아스날)


[사진=요하임 뢰브 감독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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