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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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레드냅 "베일은 잔류, 모드리치는 몰라"

기사입력 2012.04.29 14:04 / 기사수정 2012.04.29 14:0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토트넘의 해리 레드냅 감독이 주축 선수들의 미래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가레스 베일의 잔류는 확신하지만 루카 모드리치는 잘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영국 국영방송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8일(한국시간) 레드냅 감독이 "모드리치가 팀에 남을 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베일은 여기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래드냅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이적설에 대해 "이번 여름에 베일 측과 대화를 나눌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모드리치는 베일과 좀 다르다. 확실하게 그가 팀에 남을 거라고 말하고 싶지만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모드리치와 베일은 지난해 여름부터 줄곧 이적설에 연루됐다.

모드리치는 첼시의 오랜 잉입타겟이다. 새로운 공격형 미드필더를 원하고 있는 첼시는 모드리치를 낙점하고 지난 여름부터 영입을 타진해 왔다. 하지만 당시 토트넘은 첼시측의 3번의 이적 제안을 모두 뿌리친 바 있다.

그러나 모드리치의 이적설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분위기다. 아직까지 토트넘과 재계약하지 않고 있어 다가오는 여름,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가 모드리치 영입전에 나설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래드냅 감독은 이에 대해 "지난 여름 우리에겐 모드리치를 지키는 일이 매우 중요했다"고 회상하며 "그가 무슨 일을 추진할 지 난 잘 모르겠다. 모드리치가 잔류할 것이라 생각하고 싶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베일 역시 토트넘과의 결별설로 화제였지만 이번 래드냅 감독의 공언으로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베일은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아왔다. 일각에선 만약 이번 시즌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지 못할 경우 챔스진출팀으로 이적할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됐다.

레드냅 감독은 이 모든 이적설을 일축했다. 그는 베일에 대해 "그는 여기서 행복하다. 베일은 여전히 배우고 있고 아직 어린 선수며 토트넘은 그가 필요로 하는 곳"이라 설명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옴에 따라 토트넘은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주축선수들의 계속된 이적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엠마누엘 아데바요르가 맨시티로 복귀할 예정인 가운데 모드리치, 베일과 함께 라파엘 반 더 바르트의 이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가레스 베일과 루카 모드리치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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