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01

160세 신체 20세 청년, 선천성 조로증 앓아 "희망 버리지 않을 것"

기사입력 2012.04.25 18:02 / 기사수정 2012.04.25 18:16

김태연 기자


▲160세 신체 20세 청년(☞원문 사진 보기) ⓒ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엑스포츠뉴스=김태연 기자] 160세 노인의 신체를 가진 20세 청년이 공개됐다.

25일(현지시각_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은 선천성 조로증을 앓고 있는 올해 20살이 된 딘 앤드류에 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60세 신체를 지닌 20세 청년딘 앤드류는 소아 초기부터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허친슨-길포드증후군(Hutchinson-Gilford Syndrome·선천성 조로증)을 앓고 있으며 이 증후군은 전 세계에서 단 74건만이 보고된 희귀병이다.

이 병을 앓고 있는 대부분이 정상으로 성장하는 것은 생후 수개월까지이며, 5세 전후부터 동맥경화 등 노화현상이 진행되고 대부분 10세 전후로 사망한다.

앤드류는 선천성 조로증 환자 중 두 번째로 나이가 많으며 다양한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스러운 10대를 보냈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고 지내왔다. 하지만 최근 심부전 증상이 생기면서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알려졌다.

앤드류는 "지난 해 나와 같은 병을 앓고 있는 환자 3명과 함께 만난 적이 있다"며 "그들에게 내가 20년 가까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이야기 해 줬고, 삶에 대한 영감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심부전 진단은 내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았다. 또래들과 달리 생활에 많은 제약이 따랐지만 가족과 친구들이 언제나 곁에서 내게 힘을 줬다"고 현재의 심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

[사진 = 160세 신체 20세 청년 ⓒ 데일리메일]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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