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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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용 2홈런 4타점' SK, 한화와의 3연전 싹쓸이

기사입력 2012.04.15 17:0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SK는 15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서 2홈런 4타점을 기록한 안치용과 호투를 펼친 선발 임치영의 활약에 힘입어 11-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파죽의 3연승과 더불어 6승 1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한화는 또다시 3연패의 늪에 빠졌다. SK 선발 임치영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 선발 데뷔전서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SK는 1회부터 상대 선발 배스를 두들겼다. SK는 1회말 선두 타자 김강민의 안타와 박재상의 2루타, 안치용의 볼넷을 묶어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박정권과 조인성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선취, 3-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안정광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득점에 실패하는 듯 했지만 최윤석의 몸에 맞는 볼 이후 김재현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곧이어 김강민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3타점 2루타로 3점을 추가, 7-0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일치감찌 승부를 갈랐다. SK는 이어지는 2회초에도 1사 후 안치용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 8-0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배스를 강판시켰다.

한화는 3회말 1사 후 최승환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8-1로 추격했다. 올 시즌 팀의 첫 홈런이자 21이닝 연속 무득점 행진을 마감하는 의미 있는 홈런이었다. 한화는 곧이어 이여상이 좌익선상 2루타를 기록하며 득점 기회를 만든 뒤 SK 투수 임치영의 보크와 강동우의 땅볼로 1점을 더 만회, 8-2를 만들었다. 이로써 한화는 22이닝만에 득점, 무득점에 대한 부담은 어느 정도 덜어냈다.

계속되던 영의 행진은 6회말에 깨졌다. SK는 6회말 박재상의 내야 안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 상황에서 안치용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타구를 친 뒤 홈까지 내달리며 그라운드 홈런, 11-2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는 7회초 2사 1, 2루서 장성호와 김태균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만회, 11-5까지 추격했다. 8회초에도 1사 1, 2루에서 상대 3루수 안정광의 실책으로 1점을 만회, 11-6으로 따라붙었지만 강동우가 병살로 물러나며 더 이상 추격점을 뽑지 못했다. 결국 SK는 임경완이 9회초 한화 타선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SK 타선도 임치영의 데뷔 첫 승을 도왔다. 홈런 2개 포함 4타점을 올린 안치용을 비롯해 김강민, 박재상, 박정권, 최윤석도 나란히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활약을 선보였다. 박정권은 1회말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이날 경기의 결승타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 배스는 1.1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7피안타 1볼넷 1사구 8실점을 기록하는 최악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배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유창식은 4.2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양호한 투구를 펼쳤다. 6회말 안치용에게 허용한 그라운드홈런이 아쉬울 뿐이었다. 타선에서는 장성호와 이여상이 나란히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고 '돌아온 거포' 김태균은 2루타를 기록하며 2타점을 추가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안치용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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