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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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피 끝내기안타' 메츠, 개막 4연승 신바람

기사입력 2012.04.10 13:0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뉴욕 메츠의 초반 상승세가 무섭다. 메츠가 워싱턴 내셔널스를 꺾고 개막 이후 4연승의 신바람을 달렸다.

메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플러싱 시티필드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9회말 터진 대니얼 머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메츠는 개막 후 4연승의 신바람을 달렸다. 메츠 선발 마이크 펠프리는 5.2이닝 동안 10피안타 8탈삼진 1볼넷 3실점의 양호한 투구를 펼쳤다.

선취점은 워싱턴의 몫이었다. 워싱턴은 1회초 대니 에스피노사-라이언 짐머맨-아담 라로쉬의 연속 3안타로 선취득점에 성공, 1-0으로 앞서나갔다. 3회초에는 선두 타자 이안 데스먼드의 안타와 짐머맨의 2루타, 제이슨 워스의 3루타를 묶어 2점을 추가, 3-0으로 앞서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메츠의 반격은 투수 펠프리로부터 시작됐다.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펠프리가 2루타로 출루한 뒤 루벤 테헤다의 중견수 뜬공 때 3루까지 진루했고 데이비드 라이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3-1로 추격했다. 4회말에는 2사 후 조시 톨의 볼넷에 이어 커크 뉴엔하이스의 투런 홈런으로 3-3, 동점을 이뤘다.

이후 계속되던 영의 행진은 메츠의 마지막 공격인 9회말에 깨졌다. 메츠는 9회말 선두 타자 마이크 백스터가 볼넷으로 출루, 포문을 열었다. 이후 테헤다의 희생 번트 때 상대 투수 헨리 로드리게스가 송구 실책을 저질러 순식간에 무사 2, 3루가 됐다. 이 상황에서 머피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기록,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메츠는 펠프리에 이어 등판한 미겔 바티스타와 라몬 라미레즈가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8회부터 등판한 존 로치는 2이닝을 1탈삼진 1볼넷 무안타로 선방,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안았다. 타선에서는 끝내기 안타를 친 머피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고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린 뉴엔하이스가 돋보였다.

워싱턴 선발로 나선 '이적생' 에드윈 잭슨은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4피안타 6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양호한 투구를 선보였다. 9회 등판한 로드리게스는 어이없는 실책으로 위기를 자초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짐머맨과 라로쉬, 호세 플로레스가 나란히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대니얼 머피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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